풀HD 스크린의 LTE폰이 국내 첫 선을 보인다.
팬택은 `베가 넘버6`(모델명 IM-A860)를 다음 달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베가 넘버6는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내추럴 IPS프로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자연스런 색감을 구현했다. 5.9인치 대화면이지만 뒷면을 터치해 화면을 전환하거나 전화를 받고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는 `V터치` 기능으로 한손 조작에 어려움이 없다.
팬택은 한 손 조작을 위해 `플럭스 1.7 UX` 역시 도입했다. 키패드와 동영상 조작기 등을 좌우로 옴직여 한 손으로도 여러 가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한 것.
후면엔 1300만 화소 카메라를 달았으며, 전면에는 풀HD 화질로 초당 30프레임(fps)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를 장착했다. `베가 리모트샷` 기능으로 카메라 원격 조종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을 잃어버렸을 때 개인정보 유출되지 않도록 보안 기능 `V프로텍션`도 탑재했다. 사용자가 원격 제어 서비스를 활성화해두면 분실 후 베가 서비스센터 사이트(www.vegaservice.co.kr)를 통해 잠금·해제, 데이터 초기화 등이 가능하다. 별도로 잠금 서비스를 요청하지 않아도 유심(USIM, 개인식별모듈)이 바뀌면 자동으로 잠금 기능이 켜진다.
안드로이드 4.1 젤리빈을 운영체제로 사용하며, 2시간만에 완충이 가능한 3140mAh 대용량 배터리를 사용했다. 두께는 9.9㎜, 무게는 색상에 따라 209~210.5g이다.
블랙 모델과 화이트 모델로 출시되며, 뛰어난 성능에도 출고가는 84만원대로 저렴한 편.
팬택 사업총괄 이준우 부사장은 "베가는 `스카이 제품군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라는 의미"라며 "베가 넘버6 풀HD는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보는 즐거움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민 기자 lj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