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7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 ‘2013 시카고 오토쇼’ 에 ‘슈퍼맨 옵티마’를 출품했다.
슈퍼맨 옵티마는 K5하이브리드(현지명 옵티마 하이브리드)의 내?외관에 슈퍼맨의 특징들을 입힌 차량이다. 슈퍼맨의 힘과 지구를 지키려는 마음을 함축했다는 설명이다.
슈퍼맨처럼 근육질을 자랑하기 위해 펜더를 개조해 차체 폭을 넓혔고, 버튼으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서스펜션을 장착했다. 보닛에 슈퍼맨의 가슴팍 엠블렘을 붙인 것은 물론, 슈퍼맨의 벨트를 연상케 하는 그릴과 열 에너지를 발산하는 눈처럼 보이는 빨간색 헤드라이트를 적용했다.
실내에는 슈퍼맨의 보호 의상을 연상시키는 재질을 적용했고, 시트와 운전대에 S자 방패 문양을 넣었다. 앞좌석 헤드레스트에는 모니터를 넣어 홍보 영상을 상영할 수 있도록 했다. 작은 실천을 통해 누구든 영웅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을 전달한다.
기아차는 유명 슈퍼히어로 캐릭터들의 소속사인 DC엔터테인먼트의 아프리카 돕기 캠페인인 “We Can Be Heroes”를 홍보하기 위해 이 차를 제작했다. DC엔터테인먼트와 기아차는 ‘저스티스 리그(Justice League)’에 등장하는 슈퍼 히어로들을 테마로 각각의 홍보용 자동차를 만들기로 했으며, 슈퍼맨 옵티마는 그 중 6번째 차다.
기아차는 지난 해 10월 말 SEMA쇼에 `배트맨` 옵티마, `플래시` 포르테 쿱, `아쿠아맨` 리오(프라이드), `그린랜턴` 쏘울, `사이보그` 포르테 해치백을 출품한 바 있다. 남은 캐릭터는 원더우먼이다. 8번째 차는 종합편으로 만들어진다.
민병권기자 bkmi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