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서울모터쇼`에서는 해외 유명 모터쇼에서나 볼 수 있었던 화려한 모습의 신차를 직접 볼 수 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2013 서울모터쇼엔 19개 해외 완성차 업체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해외 업체들이 서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모델은 없지만, 아시아 최초 공개 11대, 한국 최초 공개는 13대에 이른다. 총 24대 신차 중 6대는 모터쇼의 꽃이라 부르는 `컨셉트카`다.
국내 브랜드들의 관심 못지않게 수입차 브랜드도 서울모터쇼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전시 면적이 예년에 비해 두 배가량 넓어진 탓에 수입차 업체들은 상징적인 차는 물론이고 당장 팔 수 있는 차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진출한 수입차 업체 관계자들은 해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신차들을 전시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 상하이 모터쇼와 뉴욕 모터쇼가 서울모터쇼와 비슷한 시기에 열리기 때문에 컨셉트카를 비롯한 신차 전시 스케줄이 꽉 찼기 때문이다.
서울모터쇼를 찾는 대표적인 해외 컨셉트카는 렉서스 LF-LC를 비롯해 인피니티 LE, BMW i8, BMW 4시리즈 쿠페, 도요타 FT-BH 등이 있다. 주로 고성능과 친환경성을 강조한 공통점이 있다.
국내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신차도 대거 전시된다. BMW 3시리즈 GT, 시트로엥 DS3 카브리오, 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 MC와 같은 틈새시장을 겨냥한 차들은 물론 도요타 아발론, FJ 크루저, 폴크스바겐 7세대 골프, 마세라티 올-뉴 콰트로포르테 등이 관람객을 반길 예정이다. 또 메르세데스-벤츠는 A-클래스, 도요타는 새로운 라브4(RAV4)를, 혼다는 신형 시빅을 공개한다.
자동차 마니아의 가슴을 설레게 할 고성능 버전도 빼놓을 수 없다. 렉서스가 RX350, CT200h의 F-스포트 버전을 내놓고, 뉴 제너레이션 IS를 전면에 세운다. BMW M6 그란쿠페, 포르쉐 뉴 카이맨, 푸조 208의 고성능 버전인 208 GTI, 벤츠 CLA도 놓치면 안 될 차들이다.
이번 서울모터쇼에는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을 두근거리게 할 멋진 스포츠카부터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과 영화 속에서나 보던 첨단 전기차도 모습을 드러낸다. 꼼꼼하게 전시장을 둘러보면 찾아서 보는 즐거움이 배가 될 것이다.
RPM9 박찬규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