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은 베가텍이 출시한 `베타폰(모델명 B001)`을 7만9900원에 200대 한정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휴대폰은 통화, 메시지 등 기본 기능만 갖춰 `고3폰`이라는 별칭으로 알려진 제품이다. 그 동안 일부 유통망을 통해 시범 판매됐지만 오픈 마켓에서 정식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타폰은 저렴한 가격과 단순한 사용법이 특징이다. 업무용 보조 휴대폰, 노인용, 어린이용 등에 적합하다. 배터리 소모가 적어 10시간 이상 연속으로 통화할 수 있다. 마이크로 유심(USIM)을 사용하기 위한 어댑터도 제공한다. 통신사 및 요금제는 SK텔레콤, KT, 알뜰폰(MVNO) 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G마켓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함께 보조 휴대폰으로 활용하기 위한 일반 휴대폰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