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서베이]구입하고 싶은 수입차 BMW

[ET서베이]구입하고 싶은 수입차 BMW
[ET서베이]구입하고 싶은 수입차 BMW

수입차 경쟁의 중심에는 BMW가 있었다. 가장 많은 소비자가 앞으로 사고 싶은 수입차로 꼽았으며, 다른 수입차를 사겠다는 소비자 역시 그 다음 대안은 BMW였다. 독일차는 브랜드 간 절묘하게 짜인 역할 분담을 기반으로 수입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자동차전문 조사기관인 마케팅인사이트가 앞으로 2년 안에 차를 살 계획이 있는 소비자 중에서 구입의향 1, 2순위 모두 수입차를 꼽은 3583명의 선호브랜드 Top10을 교차집계해 수입차 브랜드 간의 경쟁관계를 알아봤다. 1순위 구매의향률의 상위권은 모두 독일차가 석권했다. BMW 28%, Mercedes-Benz 15%, Volkswagen 14%, Audi 12%로 전체의 69%를 독일의 4대 브랜드가 차지했다. 구매의향률이 10%를 넘은 브랜드는 모두 독일차였으며 그 외 Top10 브랜드의 구매의향률은 4%를 넘지 못했다. 구매의향률 2순위로 꼽힌 브랜드도 독일차가 상위권을 독식했으며, 나머지 브랜드의 구입의향률은 4% 이하였다. 1순위와 2순위 모두를 독일 4대 브랜드에서 선택한 소비자가 46%로 전체의 1/2에 육박해 `독일차만을 고려한다`는 소비자가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독일차의 잠재고객층이 단단함을 보여준다.

BMW는 수입차 간 경쟁구도의 중심에 있다. BMW는 나머지 브랜드에서 차선으로 고려되는 경우도 가장 많았다. 대부분 수입차 브랜드의 제1의 경쟁상대라는 점에서 수입차의 공적(公敵)이라 할 만하다. 주목할 만한 것은 구매의향률 1순위와 2순위 브랜드가 같은 비율, 즉 특정 브랜드만을 고려하는 비율은 높지 않았다는 것이다. 가장 높은 BMW와 Volkswagen이 2% 수준에 머물렀다. 특정 브랜드에 대한 로열티는 그리 크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표. 수입차 구입의향률(1순위)

자료:마케팅인사이트


김일환기자 ih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