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달, UPC 내장 일체형 컴퓨터 출시

정전에도 끄떡없는 `무중단` PC가 선보인다.

산업용 컴퓨터 전문업체인 구달(대표 이윤문)은 무정전전원장치(UPS)를 내장한 일체형 컴퓨터 `GD215UDT`를 개발, 국내외 기업과 관공서를 대상으로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달, UPC 내장 일체형 컴퓨터 출시

`GD215UDT`은 UPS를 내장해 정전이 발생해도 전원이 꺼지지 않아 작업 중이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UPS는 30분에서 60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병원, 소방서, 발전소 등 정전시에도 업무가 지속돼야 하는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본체와 모니터를 결합한 일체형 제품이라 부피가 작고, 복잡하게 늘어지고 얽혔던 케이블을 연결할 필요가 없어 공간을 깔끔하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150W급 저전력 어댑터를 사용해 일반PC에 비해 전력소모량이 적다. 22인치 모니터에 풀HD급 해상도(1920x1080)까지 구현한다. 우수한 열관리 시스템을 장착해 발열효과를 높이면서 소음은 줄였다. 가격은 대당 80만원 선이다.

구달은 이 제품을 윤성정보통신과 성신컴퓨터 등 대리점망을 통해 병원과 학교, 기업 등에 판매할 계획이다. 기업 대상 특판팀을 운영하고, 조달시장에도 등록해 관공서를 비롯한 정부기관 공급을 추진키로 했다. 메가텍미디어를 통해 일본 비포인트와 협업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이윤문 사장은 “동남아 지역은 전력공급이 불안정해 정전이 자주 발생하면서 이런 제품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실제로 말레이시아와 과테말라 등지에 지사를 보유한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수출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