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발 루머를 양산해 온 갤럭시S4 미니가 베일을 벗었다. 삼성전자가 직접 입을 열었다.
삼성전자는 30일(현지시각) 글로벌 공식 블로그 삼성투모로우에서 갤럭시S4 미니를 소개했다. "작지만 강력한 모델 갤럭시S4 미니를 선보인다"며 "갤럭시S4의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에 휴대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4 미니는 4.3인치 슈퍼아몰레도 qHD 디스플레이에 1.7GHz 듀얼코어 CPU를 탑재했다.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 운영체제(OS), 8메가픽셀 후방 카메라와 1.9메가픽셀 전방 카메라, 1천900mAh(밀리암페어시)의 배터리를 갖췄다.
8기가바이트(GB) 내장 메모리를 장착했으며 외장 메모리 슬롯(마이크로SD)을 이용하면 메모리를 64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무게는 130g의 갤럭시S4보다 17% 가량 가벼워진 107g이며, 크기는 124.6×61.3×8.94㎜로 작고 얇아졌다. 3G용 제품도 판매되며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갤럭시S4와 마찬가지로, 음악이나 사진, 문서, 게임을 공유하는 그라운드 플레이, 다른 언어간 커뮤니케이션을 도와주는 S트랜스레이터, 사용자 맞춤형 앨범인 스토리 앨범, 음성인식 기능인 S보이스, 스마트 헬스 서비스인 S헬스, 보안시스템 삼성녹스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출시국가와 시점은 언급되지 않았으나 내달 20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될 `삼성 프리미어 2013 갤럭시 & 아티브` 행사에서 가장 먼저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출시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가능성은 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의 판매를 위해 국내 통신사와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민기자 lj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