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이 ‘인피니티 G25’의 가격을 3,770만원까지 낮췄다. 최근 경쟁모델 중 하나인 ‘렉서스 IS250’의 신형이 4,790만원~5,330만원의 가격을 들고 나온데 이은 조치인데다 하반기 출시될 신차 ‘인피니티 Q50’과의 관계도 있어 눈길을 끈다.
5일 한국닛산은 G25의 가격을 기존 4,340만원에서 570만원 낮춘 G25 스마트(INFINITI G25 Smart) 모델에 대해 6월 한 달 간 사전 계약을 받고 7월부터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25는 2,500㏄급 VQ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21마력을 발휘하는 인피니티의 엔트리 세단이다. 3천만 원대로 낮아진 가격을 통해 현대적 감각의 럭셔리 카를 원하는 젊은 층은 물론 여성층까지 폭넓게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G37등 기존 G시리즈의 후속모델로 알려진 Q50의 출시와 관련해 회사 측은 “글로벌 본사 차원에서 2016년까지 전 세계 판매량을 50만 대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운만큼, 국내에서도 브랜드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기존 인기 모델인 G25의 가격을 인하하고 판매를 지속하는 것”이라며, “인피니티가 럭셔리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위해 새로 도입한 명명 체계를 따른 첫 차인 Q50은 올 하반기에 G25의 새로운 상위 모델로 국내 출시되어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병권 RPM9기자 bk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