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차세대 고속열차 `해무` 7월부터 시험운전

한국형 차세대 고속열차 `해무(HEMU-430X)`가 10만㎞ 이상 주행거리 확보를 위한 시험운전에 들어간다.

코레일은 24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차세대 고속철도 기술개발사업 개발차량 시험 운전에 대한 협약서`를 맺고 다음 달 8일 시험운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다음 달 시험운전에 들어가는 한국형 차세대 고속열차 `해무`
다음 달 시험운전에 들어가는 한국형 차세대 고속열차 `해무`

3개 기관은 해무의 실용화를 위해 2015년 8월까지 약 2년간 차량·부품의 신뢰성 검증, 수명 평가 등 시운전에 돌입한다.

해무는 최고 속도 시속 300㎞로 경부고속선 광명~부산 구간을 매주 두 차례 오가면서 실용화 요건인 주행거리 10만㎞ 이상을 달리게 된다. 다음 달 8일 광명~부산 간 첫 시험 주행에 들어간다.

차세대 고속열차 해무는 경부고속선 동대구~부산 간 시운전에서 지난 3월 최고 속도 시속 421.4㎞를 돌파하면서 실용화에 한발 가까워졌다.

엄승호 코레일 연구원장은 “보다 안전한 열차 운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자 시각에서 이번 차세대 고속열차의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며 “해무가 앞으로 고속열차의 주력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