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효과 나타날까`
LG 디오스 냉장고 광고모델인 배우 김태희씨가 9일 경남 창원 냉장고연구소에서 3시간 넘게 보내며 냉장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자리는 작년 8월 출시된 910ℓ 냉장고 `디오스 V9100`의 판매 10만대 돌파를 기념해 이뤄졌다.
V9100 광고모델인 김태희씨는 이날 개발 주도 연구원 30명과 50분 가량 간담을 하고 파워 블로거들과도 50분간 대화를 나눴다. 연구원과는 냉장고 원리에서부터 개발 과정에 대해 얘기를 듣고 여러 질문도 던졌다.
특히 LG전자의 자랑인 `매직스페이스`를 적용한 신개념 5도어의 대용량 V9100의 아이디어 도출 과정에 상당한 호기심을 보였다. 김태희씨는 냉장고를 소개 받은 후 생산라인에서 직접 냉장고를 조립해보기도 했다. 블로거들과의 자리에서는 본인이 아는 지식을 바탕으로 주부들이 희망하는 냉장고 기능과 디자인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김태희씨는 간담회 직후 “디오스 냉장고 탄생 주역으로부터 제품에 대해 소개받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LG 냉장고가 고객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광고모델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김태희의 방문 효과에 상당한 기대감을 보였다. 마케팅 효과뿐만 아니라 개발진에 대한 사기진작 그리고 주부 블로거들이 함께 하면서 LG 냉장고의 좋은 이미지를 알리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봤다. LG전자 관계자는 “쉽지 않은 자리였는데 김태희씨가 상당한 열의를 보였다”며 “직원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고 블로거들도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