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는 스마트폰 '갤럭시 폴더' 나온다

삼성전자가 작년 중국에서 출시한 폴더형 스마트폰, 일명 '성룡폰'
삼성전자가 작년 중국에서 출시한 폴더형 스마트폰, 일명 '성룡폰'

삼성전자가 피쳐폰을 연상케하는 폴더형태의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초 폴더형 LTE 스마트폰 `갤럭시 폴더`를 국내 출시한다. 물리형 숫자 키패드 부위가 디스플레이 하단에 연결돼 접을 수 있는 형태가 예상된다.

갤럭시 폴더는 3.8인치 480x800 디스플레이에 듀얼 코어 스냅드래곤 S4 프로세서를 탑재한다.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체제 4.2.2 젤리빈을 채용했으며 4세대 이동통신 LTE를 지원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를 통해 국내 출시된다. 가격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중저가 보급형 모델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으로 소비자 선택폭을 넓히는 한편, 터치스크린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중국에서 폴더형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SCH-W2013를 출시한 바 있으나 국내에서 이 같은 제품을 시판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 제품은 영화배우 성룡이 광고모델을 맡아 일명 `성룡폰`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

이종민기자 lj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