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특허청(PTO)이 20일(현지시각) 발표한 바에 따르면 애플이 근접 센서 기반 3D 제스처 UI(iOS용) 특허를 획득했다.
현재 모바일 단말기의 모션 인식이 스크린을 직접 터치하지 않고 스크린 가까이에서 움직임을 인식하는 것이라면, 애플이 미국 특허를 획득한 이 기술은 스크린과 제스처 상의 높이를 인식하는 3D 모션 인식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아이패드 등에서 CAD(Computer Assisted Design)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애플의 미국 특허 No. 8,514,221은 ‘Working with 3D objects’라는 제목으로 ‘3D 제스처 입력을 사용해 3D 오브젝트를 생성 및 조정할 수 있는 그래피컬 인터페이스’라고 기술되어 있다.
문건에 따르면 디스플레이에 내장된 터치센서(capacitive touch sensors)와 근접 센서(proximity sensors)가 결합해 손가락의 위치를 파악한다. 이 두 가지 컴포넌트는 각각 탑재되거나 혹은 터치 센서(capacitive sensors) 자체가 근접 센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애플인사이더는 이 기술이 2D 이미지로부터 3D 오브젝트를 만들어내는 데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핀치를 하듯 일반 터치스크린 제스처로 2D 오브젝트를 조정하면 3D 렌더링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유사한 기술로는 립 모션 컨트롤러(Leap Motion Controller)가 있지만 립은 컴퓨터 주변기기로서 아직 사용예가 제한적이라고 애플인사이더는 소개했다.
또 얼마나 많은 앱 개발자들이 이 기술을 활용해 모션 기반 컨트롤 스키마를 사용하는 앱을 개발하는 데 관심을 기울일지가 애플의 3D 제스처 인식 기술 대중화의 관건이라고 전했다. 애플의 3D 제스처 인식 특허기술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미 특허청(http://patft.uspto.gov/netacgi/nph-Parser?Sect1=PTO2&Sect2=HITOFF&u=%2Fnetahtml%2FPTO%2Fsearch-adv.htm&r=3&p=1&f=G&l=50&d=PTXT&S1=(345%2F419.CCLS.+AND+20130820.PD.)&OS=ccl/345/419+and+isd/8/20/2013&RS=(CCL/345/419+AND+ISD/20130820)을 참조하면 된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