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기어, 배터리 겨우 10시간밖에?"

갤럭시 기어의 사양과 컬러 등 정보가 일부 공개되었지만 한 외신이 상세 사양을 추가했다. 29일(현지시각) 어멍테크(http://www.amongtech.com/)는 갤럭시 기어가 6GB 및 8GB의 스토리지를 제공하고 배터리 사용 시간은 1회 완충 시 10시간을 버틴다고 주장했다.

어멍테크는 미 텍사스에 위치한 삼성 웨어하우스 근무자들로부터 정보를 제공받았으며 이 정보원들은 아래와 같은 삼성전자 갤럭시 기어의 사양을 인정했다.

▷2.5인치 OLED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320×320 해상도)

▷10시간의 배터리 사용 시간(완충시)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400만 화소(720p) 전면 카메라

▷시계줄에 스피커 내장

▷가속도계(Accelerometer)

▷블루투스 4.0 LE

▷안드로이드 젤리빈 운용체계

▷램 1GB

▷저장용량 기준 8GB 및 6GB 모델

삼성 특허 문건을 기반으로 만든 갤럭시 기어 콘셉 이미지
삼성 특허 문건을 기반으로 만든 갤럭시 기어 콘셉 이미지

이 소식을 인용 보도한 샘모바일은 두 가지 점에서 의문을 나타냈다. 우선 저장 용량이다. 일반적으로 제공하는 스토리지 옵션 4GB 및 8GB 대신 6GB와 8GB는 다소 뜬금없다는 것이다.

더 이상한 것은 10시간에 불과한 배터리 사용 시간이다. 최근에는 스마트폰도 15시간까지 버틸 수 있는데 손목에 차고 다니는 스마트워치가 최대 10시간을 지원한다면 출근 전 완충시켜 장착해도 퇴근 후 집에 돌아오기 전에 배터리가 완전 방전된다. 샘모바일은 “어멍테크가 주장한 10시간의 배터리 지원은 스마트워치를 매우 활발하게 사용했을 때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에 앞서 샘모바일은 익명의 삼성전자 관계자로부터 확인받았다며 갤럭시 기어가 화이트, 오렌지, 그레이, 블랙 4가지 색상으로 첫 발표되며 일주일 뒤 화이트골드 색상을 추가할 것으로 전한 바 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