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삼킨 PC” LG, 29인치 울트라와이드 올인원PC 발표

LG전자가 4일 독일 IFA에서 일명 ‘파노라마 모니터’를 장착한 올인원PC를 선보인다.

30일(현지시각) LG전자는 영문 보도자료를 통해 IPS 21:9 화면비의 29인치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를 장착한 올인원PC ‘V960`의 쇼케이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인원PC는 모니터와 컴퓨터 본체가 하나로 통합된 PC다. LG V960은 29인치 화면에서 21:9의 화면비를 제공하는 울트라와이드 IPS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화면이 가로로 넓어 한 디스플레이에서 PC 화면과 TV 화면을 불편함 없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PIP(picture-in-picture) 기능도 지원한다.

“TV 삼킨 PC” LG, 29인치 울트라와이드 올인원PC 발표

운용체계(OS)로는 윈도8을 탑재하며 특히 엔비디아 지포스 GT640M GPU를 탑재해 고급 그래픽 작업에 유용하다. 고급 그래픽 프로세서와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로 사용자는 TV 시청과 웹 서핑, 혹은 비디오 스트리밍과 게임을 동시에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 보도자료에서 어떤 컴퓨팅 프로세서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메모리를 탑재하는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박형세 LG전자 IT사업본부장은 “1년 전 LG전자가 세계 처음으로 21:9 화면비의 모니터를 발표한 이후 울트라와이드 모니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며 “이번 V960 올인원PC로 울트라와이드 시장에서 LG전자의 리더십이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말했다.

이와 함께 29EA73, 29EB73과 29MA73 등 새 모니터들도 발표했다. 모두 IPS 21:9 울트라와이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사용자의 멀티태스킹과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려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