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인원 데스크톱 ‘아이맥’을 인텔 최신 하스웰 프로세서, 엔비디아 지포스 700 시리즈 그래픽 등으로 업데이트했다.
24일(현지시각) 애플이 발표한 아이맥 업데이트 제품들은 인텔 하스웰과 최신 엔비디아 G포스 700 그래픽 등 프로세서뿐 아니라 보다 빠른 802.11ac 와이파이, PCIe 플래시 스토리지 옵션 등 전반적으로 속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디자인은 지난해와 변경 없다.
필립 쉴러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아이맥은 데스크톱 컴퓨터도 얼마든지 아름답고 빠르며 재미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라며 “울트라씬 알루미늄 인클로저 내부에 최신 인텔 프로세서와 보다 빠른 그래픽, 차세대 와이파이, 고속의 PCIe 플래시 스토리지가 탑재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보급형의 21.5인치 아이맥은 2.7GHz 쿼드코어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와 새 ‘아이리스 프로’ 통합 그래픽 칩을 사용한다. 가격은 1299달러부터다.
하이엔드 21.5인치 모델, 두 종류의 27인치 모델은 최대 3.4GHz의 쿼드코어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700 시리즈의 그래픽 칩을 탑재했으며 비디오 메모리도 2배 확장됐다. 이전 제품보다 최대 40% 성능이 빨라졌다.
애플은 또 최고급 아이맥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다. 최고급 아이맥은 3.5GHz의 쿼드코어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 엔디비아 지포스 GTX 780M 시리즈 그래픽 칩을 탑재했다. 비디오 메모리는 4GB다. 가격은 1999달러부터 시작한다.
업데이트된 아이맥 제품들은 차세대 802.11ac 와이파이 접속을 지원하는데, 기존 802.11n보다 3배 빠른 무선 접속 속도를 자랑한다.
스토리지 옵션은 PCIe 기반의 플래시 스토리지만으로 구성하거나 플래시 스토리지와 대용량의 하드 드라이브를 결합한 퓨전 드라이브로 구성할 수 있다. 퓨전 드라이브로 구성할 경우 대용량과 고속의 장점을 둘 다 사용할 수 있다. 퓨전 드라이브의 경우 1TB와 3TB 옵션이 있으며 올(All) 플래시 스토리지는 최대 1TB까지 장착할 수 있다.
아이맥은 8GB 메모리와 1TB 하드드라이브를 기준으로 하며 구매자는 최대 32GB의 메모리, 최대 3TB의 하드드라이브를 설치할 수 있다. 또 외부 스토리지나 주변기기 접속을 위해 썬더볼트 2포트와 USB 3.0 4포트를 제공한다.
새 아이맥은 24일(현지시각)부터 애플 온라인 스토어와 공인 대리점에서 판매된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