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시가 맨홀뚜껑 전기차 무선충전기를 도입한다. 이에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
16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IT전문매체 와이어드(Wired)는 `뉴욕시가 맨홀 뚜껑으로 가장한 전기차 무선충전기를 도입한다`고 소식을 전했다. 미국 전기차 무선충전기 전문제조기업 `헤보 파워(Hevo Power)`사가 만든 맨홀뚜껑 형태의 충전기를 도입, 전기차 이동성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헤보 파워`사가 개발한 충전기는 멀리서 보면 맨홀 뚜껑과 별반 다르지 않다. 충전을 위한 케이블이나 충전을 위한 여러 기기도 없다. 충전하려면 그저 주차공간에 차를 세우면 된다. 충전설비는 맨홀 뚜껑 아래에 묻혀 있으며 충전을 위한 전력은 무선을 통해 자동차 배터리로 보내진다. 비용 청구도 간편하다. 사용자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으로 이뤄진다.
뉴욕시는 워싱턴 스퀘어 공원에 2개의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할 예정이며, 맨홀뚜껑 충전기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헤보 파워사의 맥쿨(McCool) 대표는 "미래 주차계획과 건축계획에 적합한 전략이 될 것"이라며 "전기차 시대의 요구"라고 설명했다.
오준엽 RPM9 기자 i_eg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