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포커스(Focus)`가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올랐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25일,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은 시장조사 전문기관 `폴크(Polk)`의 전 세계 자동차 등록 자료를 인용, `포커스`가 2013년 상반기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디젤차로 국내 시장에 등장한 포커스는 세계적으로 58만9,709대가 판매돼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베스트셀링카에 선정됐다. 더욱이 올해는 지난해 상반기 판매량 대비 20%가 늘어나는 등 포드의 중심 모델로 우뚝 섰다.
소형차 `피에스타(Fiesta)` 역시 전세계 자동차 판매고 4위를 기록해 포드는 글로벌 베스트셀링 톱 5에 두 개의 차종을 포함시켰다. 피에스타는 올 상반기 총 35만6,434대를 판매해 소형차 가운데에서는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포드 글로벌 마케팅 및 판매, 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는 짐 팔리(Jim Farley) 부사장은 "포커스와 피에스타는 중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점점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미래에 대한 큰 기대를 갖게 한다"며 "피에스타와 포커스는 포드가 경주해 온 원 포드 전략의 정점에 서 있는 모델"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포커스의 판매량 증가는 중국과 아시아 시장의 급성장에서 비롯됐다. 지난 9월 아시아에서의 판매는 동년 동기 대비 인도네시아 198%, 필리핀 72%, 태국 42%가 늘었다. 더욱이 중국의 경우 137%가 늘어난 20만2,380대가 판매돼 전 세계에서 판매된 포커스 3대 중 1대가 팔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핵심 시장으로 부상했다.
오준엽 RPM9 기자 i_eg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