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자동차가 2014 도쿄모터쇼에 운전자와 `소통`하는 차를 내놓는다.
특징은 크게 두 가지로, 우선 `몸`으로 교감한다는 점이 독특하다. 운전대가 아니라 드라이버 체중 이동으로 전후좌우의 직감적인 운전 조작이 가능하다. 주변 차 및 교통 인프라와 통신으로 연결돼 위험을 감지하고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또한 운전자의 `마음`을 읽는다. 기수가 말(馬)에 갖는 신뢰와 이해 관계를 운전자-자동차의 관계에 그려냈다. 운전자 개인 정보가 축적된 `토요타 하트 프로젝트(Toyota Heart Project)`와 연결돼 음성 인식이나 화상 인식 등을 통해 드라이버의 감정을 추측한다. 그리고 함께 축적된 운전 레벨 정보나 주행 이력을 근거로 드라이버 상태에 맞춰 추천 행선지를 제안한다.
이와 함께 앞 유리의 AR(Augmented Reality)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체 컬러와 외부 디스플레이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어, 운전자와 자동차 사이의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미래 모빌리티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는 스마트폰 전용 어플리케이션(iPhone/Android)은 각각의 어플리케이션 배포 서비스인 AppStore, Google Play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설치할 수 있다.
한편, 토요타 하트 프로젝트는 `마음이 움직이고, 당신이 움직인다`를 테마로 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연구 프로젝트다. 휴머노이드 커뮤니케이션 로봇인 로봇 우주비행사 키로보(KIROBO)와 미라타(MIRATA)에 적용된 인공지능 및 커뮤니케이션 기술 또한 이 연구의 한 부분이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