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9일부터 전국 현대차 지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돌입한 신형 제네시스가 하루 만에 3500대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국내 대형차 사전계약 사상 역대 최대 실적이며 모든 차급을 포함하더라도 2010년 그랜저(7115대) 이후 출시된 모델 중 최대 실적이라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22일까지 누적 사전계약 대수는 5200대를 넘어섰다. 수입차를 포함한 국내 전체 대형차 월 평균 판매량이 7500대 수준이라는 점에서 신형 제네시스가 고급 프리미엄 시장에 새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했다.
사전계약 고객 분석에서는 30~40대 비중이 전체의 47%를 차지했다. 구형 제네시스에 비해 5%가 늘었다. 신형 제네시스의 역동적인 디자인과 독일 뉘르브루크링 서킷 테스트 등 검증된 주행성능이 젊은 연령층에 큰 매력으로 다가왔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의 디자인 및 신기술을 관람하고 실제 차량을 시승할 수 있는 `더 제네시스(THE GENESIS)` 쇼룸을 서울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과 부산 해운대 인포레 전시관에서 각각 29일부터 12월 12일까지, 30일부터 12월 6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부 제원 및 가격조차 공개 되지 않은 상황에서 첫 날 사전계약 대수가 3500대를 돌파한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러한 돌풍은 대한민국 대표 프리미엄 세단으로 자리 잡은 제네시스의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세련된 디자인, 최고의 상품성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