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케이스의 변신은 무죄···제이글로비스, 업계 최초 올인원 제품 출시

제이글로비스가 개발한 올인원 보호케이스 `포브(POB)`
제이글로비스가 개발한 올인원 보호케이스 `포브(POB)`

국내 중소기업이 업계 최초로 블루투스 스피커, 마이크 앰프, 내장형 보조배터리, 외부 입력 단자 등 다양한 모바일 주변기기를 한 데 집약한 올인원 스마트폰 보호 케이스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모바일 액세서리 업체가 디자인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 업체는 최신 IT 기술을 핵심 마케팅 툴로 앞세우고 있다.

모바일 앱세서리(앱·액세서리 합성어) 전문업체 제이글로비스(대표 장경식)는 독자 기술로 개발한 신개념 스마트폰 보호케이스 `포브(POB)`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5㎜ 두께로 설계한 블루투스 스피커를 보호케이스 내부에 탑재해 상황에 따라 음향을 외부로 출력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대 4W 출력을 구현하며 스마트폰 내장 스피커가 발산하기 어려운 선명한 음질을 제공한다. 회사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정부 포상 수상 경력자 등 전문 연구진 대거 영입해 내부에 자체 음질 평가 시스템 BQOS(Best Quality Optimized Sound)를 구축했다.

회사 측은 “세계 최초로 초박형 블루투스 스피커를 보호케이스와 일체형으로 설계한 신개념 앱세서리 제품”이라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복수 스피커 페어링, 음질 조절 등 다양한 부가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기능도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음질 튜닝 기능은 고가 이어폰에서만 청취할 수 있는 중저음을 보급형 이어폰에서도 구현한다. 보호케이스 내부에 스마트폰 종류에 따라 3.5~5시간 사용할 수 있는 비상용 보조배터리를 함께 탑재했다. AUX 입력 단자를 활용해 휴대용 외부 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다. 회사는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아이폰5 등 각 스마트폰 제조사 주요 모델 10개에 적합한 제품을 선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폰은 다양한 콘텐츠를 감상하기 위한 다용도 멀티미디어 기기로 진화하고 있다”며 “다양한 기능을 갖춘 올인원 보호케이스를 앞세워 시장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