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진단]기로에 선 애니메이션산업

이제 막 자리를 잡기 시작한 국산 창작 애니메이션 산업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국산 창작 애니메이션은 가능성을 인정받기 시작했음에도 국내에선 열악한 투자여건과 방영시간대 확보의 어려움, 소비 시장 기반 부족 등으로 설 자리가 흔들리고 있다. 세계 애니메이션 산업은 매년 10%씩 성장하고 있고, 올해 미국 박스 오피스 톱10 중 세 편이 애니메이션이다. 게임, 캐릭터 산업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고, 문화적 장벽이 낮다는 점 때문에 애니메이션 강국인 미국, 일본은 물론이고 중국, 캐나다, 프랑스 등도 애니메이션 산업 발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뽀롱뽀롱 뽀로로 81개국 수출, 아이언키드 전미지역 상영 등 잠재적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국산 창작 애니메이션 산업의 현주소와 대안을 3회에 걸쳐 되짚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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