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2005-다국적기업

어김없이 해가 바뀌었다. 연초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크게 오르면서 지난해 어두웠던 분위기가 다소 밝아졌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주가는 경기선행지수로 활용된다. 경기 상황이 크게 호전된 것은 아니지만 분위기만은 지난해와 확연히 달라졌다. 최소한 “최악은 지났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다국적기업들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최근 2∼3년간 국내 경기가 침체되면서 여간 힘든게 아니었다. 수익은 고사하고 매출 내기도 힘들었다. 저가경쟁으로 망신창이가 된 업체들이 적지 않았다. 그야말로 서바이벌 게임이었다. 여기에 본사 차원의 인수합병(M&A)까지 잇따라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불황은 그렇게 다국적기업들을 코너로 몰아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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