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토쉐이프, 한국 법인 설립하며 국내시장 진출 선언

옥토쉐이프, 한국 법인 설립하며 국내시장 진출 선언

 글로벌 동영상 전송 솔루션업체 옥토쉐이프가 한국법인을 설립하고, 국내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옥토쉐이프코리아(대표 김성수)는 7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법인 설립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신 비디오 전송기술인 ‘인피니트HD’를 소개했다.

 옥토쉐이프는 방송사와 포털 등 콘텐츠 제공사가 서버나 네트워크 인프라를 갖추지 않아도 전 세계에 고품질의 동영상을 전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한국법인 설립을 통해 기술 공급뿐만 아니라 기술 협력과 사후 지원체계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옥토쉐이프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세계 200개국, 134만명의 동시접속자에게 생중계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CNN·AT&T·타임워너·PGA투어 등의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인피니트HD는 대역폭 최적화, 가상 멀티캐스트, 클라우드 등의 기술을 적용, 유선망뿐만 아니라 무선·3G·4G망에서도 안정적으로 HD급 영상을 제공하는 신기술이다.

 

 /인터뷰/스테판 알스트럽 옥토쉐이프 회장

 “세계 최고의 IT 인프라를 갖춘 한국은 기회가 많은 시장이라는 판단에서 법인 설립을 결정했습니다. 한국이 전 세계에 동영상 전송의 미래를 보여줄 수 있는 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스테판 알스트럽 옥토쉐이프 회장은 뛰어난 한국의 IT인프라와 옥토쉐이프의 동영상 전송기술을 합쳐 세계 최고 품질의 동영상 전송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이 한국법인의 설립 목표라고 밝혔다. 또 옥토쉐이프 기술을 이용하는 고객사를 근접 지원함으로써 보다 밀접한 관계를 맺는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알스트럽 회장은 “인터넷 스트리밍 기술만 제공해서는 성공하기 어렵다고 봤다”며 “법인을 설립해 파트너와 고객들을 현지에서 직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옥토쉐이프 기술의 강점에 대해서는 어떤 환경에서든 안정적인 전송 품질을 제공하는 것을 꼽았다.

 그는 “많은 사람이 접속하면 안정성이 떨어지고, 모바일 환경에서는 패킷 손실로 품질이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하지만 옥토쉐이프의 멀티캐스트 기술은 패킷 손실이 없고, 일반적인 인터넷 환경에서도 95% 이상의 시청자가 HD급의 고품질 영상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인은 SD와 HD 화질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지만, 연구결과 장시간 시청할 때 HD가 눈의 피로를 훨씬 줄여준다”고 덧붙였다.

 알스트럽 회장은 “스마트TV가 확산되면 동영상 전송 품질은 더욱 더 높아져야 한다”며 “옥토쉐이프는 스마트TV에 동영상 전송기술을 적용해 미래기술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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