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전자제품의 부품 국산화율이 크게 증가했다는 사실은 향후 세계 시장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 전자제품의 전망을 밝게 만든다. 과거 전자 제품 수출액이 늘수록 우리는 외형만 커지고 실속은 외국, 그중에서도 일본 부품업체가 가져간다는 이른바 ‘가마우지론’이 팽배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다르다. 제조나 디자인·영업·마케팅에 이르는 모든 경쟁 요소가 세계 수준에 올라와 있는 상태에서 부품의 자립은 국내 전자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