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팅 업계에 신제품 주기가 짧아지면서 ‘제살 깎기(캐니벌리제이션)’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신제품이 새로운 수요를 만들기 보다는 기존 제품이 주도하는 시장을 대체하면서 두 제품이 충돌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는 것. 특히 신형 서버의 경우 리눅스·솔라리스 등 각종 운용체계(OS)가 프로세서에 관계없이 운영돼, 이 현상이 더욱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 한국썬은 교육부 최대 프로젝트에 원래 공급 예정이었던 리스크 칩 기반 유닉스 서버 대신 옵테론 서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