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경제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디스플레이산업계가 정작 관세제도에선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 경쟁국인 일본·대만·중국이 관련 장비 수입에 무관세 혜택을 적용하는 것과 달리 우리 업계는 고율의 관세를 부담해야 해 제조 원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제조공정이 유사한 반도체 장비엔 무관세를 적용해 산업 간 형평성도 잃었다는 지적이다. 국내 장비업체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장비 제조에 쓸 부품 수입 시 혜택을 볼 수 있어 전향적인 조치가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