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마무리한 3분기 세계 주요 휴대폰 업계 실적 발표에서 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영업이익의 악화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모든 업체가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다. 판매량은 전반적으로 증가하면서 지난해 말 이후 이어졌던 수요 침체에서 벗어나는 상황이지만 이익이 뚝 떨어졌다. 소니에릭슨과 모토로라는 판매가 저조한데다 순손실도 아닌 영업 적자까지 기록하면서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치달았다. 부동의 1위인 노키아는 지난 1996년 이후 처음 분기 실적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