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 그대의 머릿결 같은 나무 아래로…. 힘겨운 날들도 있지만 새로운 꿈들을 위해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
A풍력발전업체에 다니는 K부장은 노래를 흥얼거리며 가족들과 바닷가로 향했다. 본인이 주도해 건설한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찾을 때마다 그는 가수 김광석의 달콤한 가사가 생각난다. 10년 전 해상풍력발전 사업 진출을 망설였을 때 그는 이 노래를 들으며 ‘바람이 불어오는 곳, 바다로 가야한다’고 몇 번이고 되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