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중소 정보기술(IT) 기업과 손잡고 ‘우수IT정책·정보시스템’ 패키지 수출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서울형 전자정부 정책자료를 제공하고 중소 IT기업은 데모 솔루션을 제작해 박람회 등을 통해 수출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17일 한국중소IT기업해외진출협동조합(KOSMIC)과 ‘서울형 전자정부 해외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OSMIC은 중소IT기업이 단독으로 수출이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자 지난 5월 설립된 자생적 협동조합이다.
서울시는 KOSMIC에 서울형 전자정부 정책자료와 해외도시 벤치마킹시 홍보기회를 제공한다. 세계도시전자정부협의체 위고 박람회 시 전시부스도 지원한다. KOSMIC은 서울형 전자정부 정책 기반으로 IT기업간 협업해 데모 솔루션과 소개자료 등을 만들어 해외 판로를 개척한다.
서울시 전자정부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는 해외도시 관계자와 연결한다. 연간 해외도시 관계자 300명이 서울시 전자정부를 벤치마킹하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인도 뭄바이는 서울시 대표적 시민참여 스마트 불편신고 정책을 모델로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김남규 KOSMIC 이사장은 “점차 더 많은 국내 중소IT기업이 조합에 참여해 해외 진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영훈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해외 사업을 추진하는 국내 IT기업과 지속적으로 협력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