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2년 제2이동통신사업 참여 신청을 냈던 6개 대기업 그룹계열 이동통신 컨소시엄은 지난 3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제2이동전화 사업자 선정대상이 자신들로만 국한돼야 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는 건의서를 전경연에 제출했다. 대한텔레콤(선경).동부이동통신(동부).동양이동통신(동양).미래이동통신 (쌍 용).신세기이동통신(포항제철).제2이동통신(코오롱)등 6개사는 이 건의 에서 6개 컨소시엄의 과거 수년간 경험과 능력은 반드시 인정돼야 하며 뒤늦게참여의사를 밝히는 회사와는 구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지난번 선정과정이 모든 기업에 참여기회를 개방한 공개경쟁 방식이 었기 때문에 이동전화 사업에 동참의사가 있는 모든 기업이 이미 포함됐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또 "첨단 이동전화사업을 발전시켜 국가 통신발전에 기여토록 하려면 기존 6개 컨소 시엄이 축적한 경험.기술.인력 등 중요한 경영자원을 결집해 진정한 경쟁력을 갖춘 사업자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한편이들 6개사 사장단은 이날 조규하 전경련 부회장을 만나 건의문을 전달하면서 그간 자신들이 이동통신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 왔는가를 자세히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