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진흥협회 산하 전문심의기관인 정보윤리위원회는 지난해 총 5천건 이상의 정보내용을 심의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정보윤리위원회는지난 6월 한국통신으로부터 700번 정보내용 심의권을 이양 받은 후 지난 12월말까지 총 39회의 심의활동을 벌여 5천4백9건의 정보 내용을 심의했다.
이 가운데 4천3백76건은 적합, 8백6건은 보완, 2백27건은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또 한국 통신의 하이텔 서비스에 추가로 가입한 대우증권 등의 DB내용 등을 심의하는 등 비음성 분야와 관련, 6건의 심의를 마쳤으며 앞으로 하이텔 서비스에 가입하는 VAN사업자들의 정보내용도 계속 심의한다는 방침이다.
심의내용을보면 적합 판정 가운데 2천5백84건이 공익성 정보 이며 1천7백92 건이 기타 정보로 분류됐는데 이는 최근 700번서비스 등의 정보 내용이 대거 공익성 정보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정보윤리위원회는 특히 정보내용의 심의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서울 시 교육청 김경애 장학사를 정보윤리 위원회 새 위원으로 위촉하고 월 1회의 실무윈위원회 회의를 월 2회로 늘려 지금 까지 20차 실무위원회 회의를 개최 했다. 정보윤리위원회는 또 비음성분야의 정보내용 심의를 강화하기 위해 한국PC통 신의 "하이텔"과 데이콤의 "천리안" 에 별도의 불건전정보신고센터를 운용하고 있는데 앞으로 포스데이타 등 다른 VAN 사업자들의 통신망내에도 이같은신고센터를 개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