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이 해외 통신사업자들과 제휴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5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세계 각국의 통신사업자들이 전략적인 제휴 관계를 통해 개발도상국이나 구공산권에 동반 진출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말 데이콤인터내셔날(주)을 설립, 국제통신 분야 진출에 큰 관심을 쏟고 있는 데이콤이 미국.러시아 등의 통신 사업자들과 제휴를 적극 추진하는 등 통신사업의 국제화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위해 데이콤은 지난해말 미국의 지역통신 사업자인 벨애틀 랜틱사와 앞으로 전기통신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것으로알려졌다. 이에 따라 데이콤은 벨애틀랜틱사의 주요 사업영역인 VOD(Video-On-Demend) , 마이크로웨이브 통신, 통신 운용기술 및 연구개발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콤은 또한 현재 러시아가 연해주(나홋카)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통신 망 현대화 사업에 국내 교환기 업체인 금성정보통신과 동반 진출한다는 계획 도 세워놓고 있는데 금성정보통신 10%, 데이콤 40%, 러시아측이 나머지 지분을 소유하는 형태로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데이콤의러시아 직접 진출이 성사 된다면 금성 정보통신은 주로 교환기를 비롯한 통신 기기를 공급하고 데이콤측은 통신망의 운용 부문을 담당 하게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데이콤은 현재 미국의 로랄사와 퀄컴사가 추진하고 있는 저궤도 위성 LEO 사업인 "글로벌 스타" 계획에도 현대 그룹과 함께 참여 하는 방안을 모색중인데 지난해 하반기중에 관련 임원을 로랄사와 퀄컴사에 파견, 협력의 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