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휴대전화 실용화"눈앞"

일본에서는 이르면 내년안에 가정용무선전화기를 옥외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하는 간이형휴대전화(PHP)시스팀이 실용화할 전망이다.

PHP시스팀은작년10월부터 삿포로에서 실험을 실시해 왔다. 실험결과 실용화 가 가능해짐에 따라, 우정성은 최근 이 시스팀의 인가신청을 올해안에 접수 하기 시작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외전화회사인 제이전전(DDI )은 연내에 허가 신청을 낼 예정이다.

현재사업인가 신청방침을 밝힌 업체는 DDI뿐이나 NTT도 올해안에 신청할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 구체적인 사업형태는 아직 정해 지지 않았으나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행정구역단위로 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PHP는반경1백m 마다 통신 설비를 설치할 필요가 있으나, 시스팀이 간단하기때문에 요금을 낮게 설정할 수 있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다. 전화기가 5만엔 내외, 기본료가 3천~5천엔, 3분당통화료는 30~50엔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기존의 휴대전화와는 달리 자동차나 열차등 고속으로 이동하는 경우 에는 이용할 수 없고, 전국어디에서나 통화할 수는 없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실제로 서비스를 시작할 경우에는 도심지를 중심 서비스지역으로 하고 교외에는 단계적으로 통신설비를 설치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의자동차 전화와 휴대전화는 주로 업무용으로 이용되고 있는데 반해 PHP시스팀은 주부, 학생등 개인을 주대상으로 하고 있다.

우정성은PHP 시스팀의 이용자수가 오는 2000년에 3백만, 2010년에는 1천8백 만에 이르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토쿄-김영배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