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쓰시타전기산업은 94~96년 3개년에 걸친 "재생계획"을 수립, 최종연도인 96년에 "매출액대비 경상이익률 5%"의 실현을 목표로 한 경영 방침을 결정했다. 모리시타 요이치 마쓰시타 사장은 지난 10일 "94년도 경영방침 발표회" 에서이같이 밝히고 자사의 사업영역을 10개의 사업분야로 나누고 금후 AV, 정보 .통신, 컴포넌트.전자부품등 3개분야를 중점사업으로 책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영방침 발표로 타니이 전사장시대에 책정한 경영계획인 "휴먼21 과 경영구조 혁신플랜"은 올해로 종료하게 된다. 따라서 다음달에 실시하는 사 업본부제 폐지를 축으로 한 조직개혁과 함께 앞으로 모리시타 사장의 노선이 보다 선명해지게 된다.
마쓰시타는 전자부품분야에서는 특히 액정에 주력할 방침이다. 동사의 액정 사업은 샤프사 등 타사에 뒤져 있고 신규설비투자계획도 미정인 상태 이지만 모리시타사장은 이에 대한 투자 의향을 밝혔다.
또앞으로 AV 소프트웨어와 함께 CATV기기, 이동통신기기등 정보통신 분야의대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시스팀넷워크엔지니어링"사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AV소프트웨어사업은오는 봄 일본에서 판매하는 미3DO사 규격의 멀티 미디어 기기용 소프트웨어, MCA사의 영화를 하이비전TV용으로 이용하는 사업등을 중심으로 전개해나갈 방침이다.
이밖에시스팀사업은 현재의 시스팀영업본부나 AV&CC연구센터와 내달 설립 하는 "시스팀 코어개발센터"를 연계해 기술개발과 영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 다. "재생 계획"의 목표인 매출액 대비 경상이익률 5%는 과거 최고 경상 이익을 올린 90년도의 5.9%에 육박하는 수치. 마쓰시타의 실적은 91년도 이후 거품 경제기간의 설비투자부담과 금융수익의 감소등으로 경상이익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