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은 오는97년말까지 서울.부산.광주.대구.대전 등 전국 40여개 주요 도시를 환형으로 연결하는 2.5Gbps급 초고속 장거리 광통신망을 단계적으로구축하기로 했다.
18일데이콤은 오는 97년까지 모두 1천5백억원의 자금을 투입, 서울.부산 등 전국 40여개 도시를 잇는 총연장 3천2백km의 장거리 광통신망을 구축, 음성 및 중.저속 데이터전송은 물론 초고속 데이터전송과 G4급 팩스.화상통신. 종합유선방송 등 각종 정보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의 "장거리 광 통신망 구축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데이콤은 이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1백33억원을 들여 작년 4월부터 추진해온서울-대전 대전-부산, 대전-광주 등 국내 21개 도시를 연결하는 6백34km 의1단계 장거리 광전송로 구축 공사를 마무리짓고 1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들어갔다.
데이콤이최근 개통, 일부 운용에 들어간 장거리 광통신망은 머리카락 굵기의 광섬유 케이블 한가닥으로 3만2천명의 전화 가입자를 동시에 수용할수 있을 뿐 아니라 TV 48개 채널을 전송할 수 있는 초고속 대용량의 통신망이다.
또한한 회선당 1초에 신문 2만면(24면 기준시 2.3년분) 분량을 전송 25억비트 할 수 있어 T1(1.544Mbps)급인 협대역 종합정보통신망보다 1천6백배, 기존 전화 회선(2천4백bps)보다는 최고 1백만배 이상 빠른 정보전달 능력 을 갖추고 있다.
데이콤은우선 이 장거리 광통신망을 기존의 중. 저속 데이터 전송외에도 금년 1월부터 제공하기 시작한 음성 전용회선 서비스와 2Mbps급 이상의 초고속 데이터 전송, 방송중계 및 영상회의 등 화상통신, G4급 팩스, CATV전송 망.분배망 사업에 적극 활용하는 한편 향후 우리나라의 중추적인 기간통신망 으로 적극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이 광통신망은 국내 최초로 최첨단 동기식 광 전송방식을 채택, 넷워크매니지먼트를 위한 별도의 장비없이 전송로의 자동상태감시 및 집중 운용 보전이 가능해 고장발생의 사전 예방이 가능하다.
아울러전국 40여개 주요 도시를 환형으로 연결하기 때문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1천분의1 초 이내에 다른 전송로로 신속히 자동 우회할 수 있어 가입자 들에게 고품질.고신뢰도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한편데이콤은 제2단계로 올 7월말까지 1백5억원을 들여 기존 전송로와는 별도로 서울-대전 1백87km를 비롯, 부산-광주를 잇는 경전선 철도 구간 (부산- 마산-진주-순천-광주) 3백50km등 모두 5백37km의 장거리 광전송로를 구축 하고 이어3단계로 95년말까지 중앙.충북선(서울-원주-제천-충주-청주-연기),경 인선(서울-인천), 동해남부선(부산-울산-경주-영천-대구), 경춘선(서울-춘천 ), 장항선(온양-홍성)을 중심으로 8백35km를 건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