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MCI사, 멕시코 통신시장 진출

미국 2위의 장거리전화업체인 MCI커뮤니케이션즈사가 멕시코 장거리전화서비 스시장에 진출한다.

미MCI는 멕시코 최대 금융업체 바나치(BANACCI)그룹과 각각 45대 55의 투자 비율로 장거리전화업체를 설립, 오는 97년부터 멕시코에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에따라 양사는 96년까지 10억달러를 투자해 멕시코시티, 과달라하라, 몬 테레이 등 멕시코의 3대도시를 광통신망으로 연결, 음성 및 화상 정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MCI는우선 올해 1억5천만달러를 투자하고 장기적으로는 99년까지 멕시코 전역을 광통신망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MCI의이번 멕시코합작사 설립은 동사가 그동안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발효에 따른 통신량증가에 대비해 추진해온 캐나다에서 유카탄 반도에 이르는북미전역서비스망을 경쟁업체인 AT&T에 한발 앞선 조치로 평가된다.

양사는 이번 사업에 대해 멕시코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는데 별다른 난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연간 60억달러의 통신시장을 독점해온 멕시코국영통신사업자 텔멕스 텔레포노스 데 멕시코)사는 MCI사의 멕시코시장진출에 따라 미국 AT&T사와 손을 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