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NEC가 미국 ATM(비동기식전송모드)교환기 시장의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NEC는 미국 시스코 시스팀즈사와 자체개발한 초소형 ATM교환기의 OEM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현지법인인 NEC아메리카를 통해 이를 직접판매할 예정이 다. 또 NEC는 이 제품의 현지생산도 적극 검토중이어서 AT&T, 노던 텔리컴 (NT) 등에 열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넷워크시장에서 첨단 ATM을 앞세워 대미 공세 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시스코에OEM공급하는 제품은 초소형 ATM교환기 "ATOMIS5"를 기초로 미국 규격에 맞춘 것. 생산대수는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연간 5백대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NEC는이미 미 윌텔사등으로부터 국간을 연결하는 ATM교환기 30대 정도를 수주했으며 초소형기도 9대를 수주한 실적이 있다. 특히 일본내 에서는 복수의 LAN을 고속.광역화로 연결한 원거리통신망(WAN)의 구축에 필요한 ATM교환 기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시스코는 LAN간을 접속하는 관련기기의 대형업체로, 지금까지 NEC에 루 터를 OEM공급하고 있다. 양사는 NEC의 ATM교환기와 시스코의 멀티프로토콜간접속실험을 추진, 지난해 8월 미국에서 열린 "이터오브93"에서 이의 시연회 를 가졌다.
시스코는ATM교환기의 OEM조달을 계기로 LAN사업을 더욱 확대하게 될 것으로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