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쯔, 히타치제작소등 일본의 주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업체들이 동남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생산을 가속화하고 있다.
후지쯔가이미 태국에서 현지생산을 개시한 데이어 NEC도 필리핀에서 증산할 계획이다. 또 히타치는 말레이시아에서 생산할 예정이며 일본IBM은 소형제품 의 생산설비를 태국으로 이관할 방침이다.
이같은 업체들의 움직임은 현재 주류제품인 3.5인치형 HDD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나타 내고 있는 시게이트사등 미업체들을 따라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후지쯔는 3.5인치 5백30MB형 HDD의 생산을 전량 태국생산거점인 후지쯔 타일 랜드사로 이관, 부품조달부터 출하까지의 현지 일관생산에 착수해 이달 중순부터 본격 출하할 예정이다.
NEC는홍콩의 현지 법인 NEC테크놀로지즈홍콩을 통해 부품조달을 확대, 필리핀의 협력공장에서 증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현재 9대1의 국내와 해외 생산비율을 금년말까지 5대5로 조정할 방침이다.
이밖에히타치는 금년중 말레이시아에 현지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며 일본 IBM 도 현재 일본에서 생산 하는 소형HDD의 생산을 태국의 협력 공장으로 이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