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형반도체업체들은 지난해 가을부터 증산하기 시작한 4MD램을 연내에는 더 이상 늘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NEC.히타치제작소.도시바등 3사는 각각 1천만개, 1천1백만개, 8백만개 수준 을 상한으로 당분간은 생산량을 확대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들3개업체가 4MD램의 생산을 일정수준으로 묶어두려는 것은 올 후반 부터 본격 양산할 예정인 16MD램과 연계해 D램전체의 수급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NEC는지난해 12월시점으로 월간 9백50만개의 생산량을 3월중 1천만개로 늘리는데 연내에는 더이상 확대하지 않을 방침이다.
히타치는지난해 12월 1천만개의 생산을 3월까지 1천1백만개로 증대한 후 당분간 이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또도시바도 지난해 12월의 생산수준인 8백만개에서 더이상의 증산은 없을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밖에 미쓰비시 전기도 생산량을 5백만개로 제한하고 있어 현재 5백만개의 생산을 연말까지 8백만개로 확대한다는 후지쯔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형 업체 들은 증산에 제동을 걸고 있다.
이같은현상에 대해 일부에서는 4MD램의 생산능력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지적 도 나오고 있으나 16MD램으로의 세대교체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올 후반기에는 16MD램의 가격이 하락, 4MD램에 대한 가격의 배율이 메모리 용량과 의 비교에서 세대교체의 기준이 되는 4~5배의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의 대형업체들은 16MD램의 생산량을 현재의 월간 50만~1백만개에서 금년말까지 2백만개로 늘리기 위해 적극적인 설비투자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