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샤프, 미서 TFT LCD현지생산

일본 샤프사가 TFT(박막트랜지스터)방식 LCD의 미국 현지생산에 나선다.

미국PC업계를중심으로 TFT방식 LCD의 수요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 데 샤프는 환율변동에 따른 부담을 최소화하고 액정분야에서의 무역 마찰의 재연을 방지 하려는 취지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일본업체로 고화질TFT방식LC D의 해외생산은 샤프가 처음이다.

이에따라 샤프는 오는 10월부터 미국 워싱턴주에 위치한 현지자회사 샤프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테크놀로지사에서 TFT방식 LCD의 생산에 착수할 계획 이다. 샤프는 이를 위해 샤프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에 약 3천만달러를 투입, 시설 을 증축하고 월 1만매의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개발 센터도 설치해 차세대LCD의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샤프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현재 STN(슈퍼 트위스트 네마틱)방식의 흑백L CD와 컬러LCD를 생산하고 있다.

미국은91년부터 93년 6월까지 일본제 액정패널에 고율의 반덤핑세를 부과했다. 이 때문에 샤프등 액정업체들은 일시 대미수출을 중단했었다.

한편샤프는 일본의 미에현에 세계최대의 TFT방식 LCD공장을 건설할 계획인 데 제1기분의 건물은 내년 1월에 완성될 예정이며 투자액이 5백30억엔에 달한다. 또한 샤프는 일본업체로는 유일하게 해외생산거점을 구축하고 있는데 TFT 방식의 미국생산결정에 따라 앞으로 경쟁에서 유리하게 전개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샤프는 세계LCD시장에서 4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