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산업 육성(3면 박스)

일본과 미국에 이어 제3위의 자리를 유지하며 전세계시장의 10%정도를 점유 하고 있는 국내반도체산업의 금년도 육성계획이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이번에 마련된 육성안은 국내 수출사상 처음으로 단일품목 1백억달러수 출을 전제로 했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정부의이 분야에 대한 금년도 정책목표는 "묘듈을 포함하여 1백억달러 수출 달성"으로 요약될 수 있다.

또한메모리분야 세계 최고기술수준확보를 비롯한 기술력향상과 국제 통상환경개선및 주요시장 관리강화등 수출여건개선도 커다란 골격을 이루고 있다.

세부육성계획을살펴보면 반도체수출목표달성과 관련하여 실무자급및 분석전문가로 구성된 실무팀을 구성, 운영하며 분기별로 반도체4사 사장단 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영업총괄임원을 대상으로한 월별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정기적으로이루어 지는 회의에서는 수출동향보고및 수출애로사항에 대한 지원방안을 점검하게 된다.

기술력강화를위한 세부 대책도 함께 마련했는데 오는 97년까지 256D램급 반도체의 기반기술을 확보한다는 방침하에 금년도에 정부출연기금 1백92억원을 포함하여 4백69억원을 투입 하는 한편 제조기술은 업체별로 독자개발을 확보 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중단위공정기술은 0.3mma 미크론급 식각공정까지 기술력을 향상하고 64M 용 8인치웨이퍼.EMC및 화학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수준으로 향상시킬 계획이 다. 비메모리분야 육성지원 위해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전평가를 부품 연구소 에서 담당하도록 하는 한편 연구과제는 공업발전기반사업 심의위원회에서 조정키로 했다.

금년중에중기거점과제를 통해 차기시장확대가 예상되는 핵심 비메모리 기술 을 확보한다는 방침에 따라 파워PC용반도체를 모터롤러및 IBM과 공동으로 개발하며 멀티미디어를 위한 범용DSP칩을 개발할 계획이다.

주문형반도체산업은별도의 종합육성안에 의해 사업이 추진될 계획인데 금년도에 10억원을 투입하여 전자부품연구소를 중심으로 중소기업용 반도체 개발 에 나서기로 한 것이 가장 큰 핵심과제다.

이와관련, 표준셀라이브러리를 확보,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중소 기업의 설계 기술력제고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매년 10여개의 중소기업용 주문형반도체 를 개발토록 과제를 도출하는 한편 반도체 개발심의회를 구성, 운영할 방침 이다. 비기억소자전용 제조시설투자확대를 위해 소량주문처리기능, 짧은 제조 기간 유동적인 설비운영등의 장점을 지닌 전용제조시설을 갖춘 업체에 대해 각 사당 1억원규모의 자금지원을 적극 검토중에 있다.

화합물반도체산업의활성화와 관련, 전자소자와 공소자분야를 개별소자와 직 접회로로 전문화하여 공동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이중전자소자의 경우 개별소자는 국제상사가, MMIC는 삼성전자가 총 5억5천 만원의 자금을 투입하여 각각 개발하고 정보처리용 광소자는 레이저다이오드 와 EPI웨이퍼로 구분, 개발할 방침이다.

반도체장비및 재료분야의 국산화를 제고시킨다는 방침에 따라 이 분야를 중 기거점기술개발과제로 선정하여 국산화를 본격 추진하며 장비및 재료수급 업체간의 연계체제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반도체산업협회내에 반도체장비및 재료산업심의회를 구성, 운영하고 국 산장비사용촉진을 위한 수요업체의 국산화전담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선진국과의 기술제휴를 강화하기 위해 외국업체의 천안반도체 전용공단 입주를 적극 유도하며 국내업체와의 합작투자를 유도하고 있다.

수출환경개선사업역시 정부가 추진할 금년도 중요사업중의 하나인데 금년상반기중에 총 4처례의 국제기술협력세미나와 실무회의개최를 예정하고 있다.

대미덤핑문제를조기에 해결하기 위해 상무성.ITC와의 접촉을 활발히 벌이고 주요시장별 전문가회의를 분기별로 개최하는 한편 상반기중에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반도체 칩보호법개정을 추진할 할 방침이다.

이밖에H.S.K코드의 전면개정을 통해 통계체제를 대대적으로 정비키로 하고 현재 관련부처와 협의를 진행중이다.<이규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