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 (시스팀통합) 업계에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스카우트 열풍이 몰아치고 있다. 지난달 20일 에스티엠이 처음으로 경력사원 모집공고를 낸데 이어 삼성 데이타시스템.한진정보통신이 각각 경력사원 모집에 나섰으며 유니온시스템 등도 추가모집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이들 회사들의 모집공고는 지난해 말 현대정보기술. 삼성 데이타시스템 포스데이타 등 대형 SI업체들이 한차례 경력사원을 모집한데 뒤이어 나온 것으로 일종의 인력 가수요 현상으로까지 받아들여지고 있다.
에스티엠은지난해말 수주한 국세청의 국세통합전산망 구축 프로 젝트에 2백 여명의 인력을 투입할 예정임에 따라 상당한 인력공백이 예상된다고 보고 지난달 경력사원 모집공고를 냈다.
에스티엠은당초 1백30명 정도의 인력을 확보할 예정이었으나 응모자가 예상 보다 적어 일단 1백명 정도를 뽑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데이타시스템은 올해 총8백명의 인력을 채용한다는 계획에 따라 일차로 1백명 정도를 뽑기로 하고 현재 신청을 받고있다.
한진그룹계열의 한진정보통신도 한진데이타통신과의 통합에 따른 조직 재정 비 차원에서 약 50명의 경력사원을 보강하기로 하고 모집공고를 낸 상태이며 유니온시스템도 조만간 30명 정도의 인력모집 공고를 낼 예정으로 알려졌다.
업계한 관계자는 "업계의 인력 스카우트 경쟁이 너무 과열돼 있다"며 "중소 기업의 전문인력이 대기업으로 대거 이동, 인력의 편중현상이 심화될 것" 으 로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