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2년안에 우리나라에 본격 도입될 것으로 보이는 무선데이터 통신서비스는 초기수요가 주로 가스.전기.수도 등의 공공부문과 도소매.유통, 보험 , 전자.정보, 운송 등의 업종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무선데이터통신서비스의 국내 잠재수요자들은 데이터만 전송 하거나 무선 호출형태의 서비스보다 데이터.음성의 쌍방향 복합서비스를 압도적으로 선호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지역에대한 선호도는 수도권.영남권.충청권.호남권의 순으로 나타 났으며 무선데이터통신용 단말기가격은 80만~1백만원, 서비스요금은 월 3만~5 만원이 적정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같은사실은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가 무선데이터통신서비스의 국내 수요예측을 위해 최근 이동사원이 많은 국내 3천 대기업과 특송. 언론 등 일부 특수기업군에서 추출한 1백27개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조사대상업체는 은행, 신용카드, 증권, 보험, 전자.정보, 가스. 전기. 수도, 도소매.유통, 석유, 특송, 백화점.편의점, 육상.항공운송, 언론, 안전 관리 등 13개 업종중에서 매출규모가 크고 정보화수준이 높은 업체가 선정됐다.
이조사결과에 따르면 서비스를 도입할 의향이 있는 업체가 전체의 90.6% 1백15개사 이며 도입시기는 1년이내 48개사(37.8%), 2년이내 41개사(32.3% ), 3년이후 26개사(20.5%)로 조사됐다.
설문조사결과를 토대로 예측한 초기연도 가입자수는 8백78명으로 이를 업종 별로 보면 가스. 전기.수도 3백10명(35.3%), 도소매.유통 1백90명(21.7%), 보험 1백79명(20.4%) , 전자.정보 87명(9.9%), 육상.항공운송 58명(6.6%) 등의 순이다.
서비스의응용 분야별로 보면 데이터입력 및 검색은 89개사(70.1%), 메시지 전송은 85개사 (66.9%), 전자우편은 80개사(63.1%)가 각각 거의 전 업종에 걸쳐서 도입의사를 나타냈다.
이밖에배송 관리는 도소매.유통과 전자.정보업계, 자동검침 및 데이터 집계 는 가스.전기.수도업계, 차량.고객위치 확인은 도소매.유통과 전자.정보업계가 서비스 이용에 비교적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서비스형태에 대한 선호도는 데이터와 음성전송이 모두 가능한 복합 기능의 서비스가 71%로 가장 높았고 데이터전용은 24%, 일방향서비스는 5% 에 불과했다. 단말기의 적정가격은 80만~1백만원이 23%로 가장 많았고 20만~50만원 19% , 50만~80만원 18%, 1백만~1백50만원 17%이며 서비스요금은 월 3만~5만원 이 34%, 1만~3만원 25%, 1만원이하가 18%로 각각 나타났다.
한편무선데이터 통신서비스의 국내가입자는 도입 첫해 약 9백명으로 시작해서 연간 1백% 안팎의 증가율을 보여 오는 2000년경에는 10만명수준에 이를것으로 전망됐다.
이어2000년대 초반 부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2004년경에는 1백만명을 넘어서고 2007년경에 3백만명, 2009년경에 4백만명을 돌파한 후 수요가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소는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