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 카드의 사용가능 여부를 신용카드조회 VAN회사에 직접 확인하지 않고도거래승인을 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식의 거래승인 시스팀이 등장했다.
씨앤씨정보통신(대표 유재천)은 최근 미국의 카드조회 사업자인 셀레렉스(C ELEREX)사의 기술을 도입, 무통화 승인방식의 CC-체크 시스팀을 개발하고 각 카드사에 이를 제안해 놓고 있다.
기존의카드승인 절차를 보면 신용카드 가맹점이 PSTN에 연결돼 있는 신용카드 단말기를 이용해 고객의 카드를 체크하면 이 카드정보가 조회사업자의 호스트로 이송되고 조회 사업자는 다시 이 정보를 각 카드사로 보내 확인을 받은 뒤 거래승인 여부를 승인요청한 가맹점에 통보해 주게 된다.
이CC-체크 시스팀은 넷워크 구성은 기존 카드조회 방식과 비슷하나 다만 단말기내에 블랙리스트 정보를 수록할 수 있는 컨트롤러를 내장, 직접 카드 조회 사업자의 거래승인을 받지 않고 컨트롤러 내의 블랙리스트만 대조하면 사용가능한 카드인지 여부를 즉시 알 수 있게 한 것.
다만이는 카드사고의 위험이 비교적 적은 5만원 이하의 소액 거래에 적용하고 그 이상의 거래에 대해서는 기존 승인방식대로 하는 2원 체제로 운영하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매일매일 바뀌는 블랙리스트 정보를 각 가맹점의 단말기에 전송해 주는 기술이 필요한데 씨앤씨정보통신은 기술도입선인 미셀레 렉스사의 독특한 데이터 압축기술을 이용, 약 5백만건의 블랙리스트 정보를 단 15분만 에 전송할 수 있다고 밝혔다.
셀레렉스사는이 압축기술을 개발하는데 총 1천5백만 달러를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스팀을 이용할 경우 우선 카드 승인을 받는데 따른 통화료가 절감 되며카드승인에 필요한 시간을 대폭 절감, 즉시 승인이 가능해 진다.
따라서이 시스팀이 상용화될 경우 앞으로 통화료 부담이 크고 빠른 서비스 를 요구하는 수퍼마킷.주유소.극장.약국.모범택시 등 소액 다거래 시장을 급속히 잠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