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부설 정보시스템 공학연구소는 한국무선호출사업자협의회의 후원 으로 "무선호출 전국 단일권 서비스 제공 방안 연구" 를 수행하고 최근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소측은무선호출 전국 단일 서비스를 위한 방법론으로 패킷망을 이용하는 방안과 위성을 이용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최종적으로 단일 교환기종 방식 과 교환기종 혼성방식 등 두가지 안을 제안했다.
우선패킷망을 이용하는 방안은 공중전화통신망(PSTN) 으로부터 들어오는 호를 공중데이터통신망(PSDN)의 패킷교환망으로 연동해 단일권 서비스를 제공 한다는 것이다.
이에따른 망 구성은 자기 지역에서 호출하는 경우 호출 자로부터 들어 오는호는 공중통신망의 교환기에서 자기 지역의 페이징 터미널로 전송 하고 타지 역 가입자는 표준망 사이클로 전송하는 원리를 이용한다.
표준망사이클로 들어간 타지역 호는 망에 있는 DB를 검색한 후 자기 지역을 제외한 지역으로 패킷망을 통해 재전송하게 된다.
다음위성을 이용하는 방안은 중앙에 교환기를 두고 위성을 이용해 각 지역 사업자 송신기로 신호를 보내는 방식을 말하며 여기에는 한국통신의 VSAT 를이용하는 방안과 Mtel사의 위성을 이용하는 방안이 있다.
이중 VSAT를 이용하는 경우 종합적 정보접속 및 복수의 지점과 동시 통신이 가능하며 장거리 고속회선의 경우 비용이 절감된다.
그러나무선 호출 교환기와 한국통신의 허브와 VSAT를 정합하는 장치의 개발 이 선행돼야 한다.
현재이 장치는 (주)한스콤 등 몇개 업체에서 개발돼 한국이동통신에서 시험 가동중이나 데이터가 일부 유실되는 등 기술적인 문제가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위성회선 임차료는 패킷망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송수신 장비 가격이 상당히 비싼 것이 단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Mtel사의 위성을 이용하는 방안은 이 회사의 931.9375MHz 무선 호출 시스팀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여기에는우선 Mtel사의 주파수 대역이 국내 무선호출기에서 사용하는 주파수가 아니므로 주파수 사용허가를 얻어야 한다는 것이 전제다.
또한전국단일 서비스는 Mtel사에서 제공하는 주파수를 이용해야 하므로 두개의 서비스는 완전히 별개로 간주돼야 한다.
즉전국 단일권 서비스에서 지역권 서비스로의 전환을 원하는 경우나 그 반대의 경우에 사용하는 기존의 무선호출기를 사용하기 어렵게 된다.
또한전국 단일서비스와 지역권서비스를 구분해 지역권 사업자로 전송하거나 전국 단일권 서비스용 컴퓨터에 입력시켜야 하는데 이를 구분하는 방법이 없다. 따라서 이 방안은 국제 무선호출 서비스의 도입과 함께 장기적으로 검토돼야 한다. 결론적으로 연구소측은 패킷망을 이용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는 견해이며 이에따라 두가지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첫째안은 단일 교환기종 방식으로 무선호출 제2사업자 전체가 TDX/PS를 설치한다고 가정하고 이를 패킷망으로 연결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방식은 DB를 TDX/PS에 두고 타국호를 구분해 표준망 사이클에 직결 하는망구성 원리를 이용한다.
이에따라 표준 망 사이클 구성이 간단해지며 운영과 유지보수 또한 간단해지지만 교환기를 새로 설치해야 하는 난점을 안고 있다.
두번째 교환기종 혼성방식은 기존의 무선호출 교환기와 패킷망을 이용 하는방안이다. 이 방안에서는 무선호출 교환기종 TDX-PS.GL3000, MPS2000을 2회 로 증설해 활용하게 된다.<엄판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