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산 컴퓨터그래픽카드의 한국시장점유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12일관련업계에 따르면 GVC사.브리펙일렉트로닉스사 등 대만 업체들이 만든외산컴퓨터그래픽카드 도입물량이 크게 늘어나 VGA카드 시장점유율이 지난해46%선에서 지금은 29%포인트가 많은 75%선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현상은 대만산 그래픽카드가 국산제품보다 가격이 20~30% 가량 싼데다 성능도 비슷하기 때문이다.
현재서울 용산 등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만산 수입그래픽카드는 "뷰톱" 등10여개 모델로 대부분 1천6백80만 자연색상을 지원하고 전체 물량의 30% 는고성능VESA기종이다. 보드업계는 이때문에 대만산 그래픽카드의 한국시장점유율이 이런 추세로 높아질 경우 다음달말에는 80%, 6월말에는 85%가량의 시장 잠식이 이루어질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국내업체들은 이에 대해 효율적인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VGA카드 시장은 지난해 40만개규모를 형성했고 국내업체들은 지난해 22 만장의 VGA카드를 공급해 시장점유율은 54%에 달했으나 점차 줄어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