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PC 업체인 델 컴퓨터사는 지난 봄이후 중단했던 노트북 PC 사업을 다시시작한다. 델사는 최근 경쟁 업체인 AST리서치사로부터 노트북 PC 5개 모델을 공급받아 래티튜드 라는 자체 브랜드로 판매할 것이라고 발표, 노트북 PC 시장 재진 출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
미국PC 시장의 가격 경쟁과 우편 주문판매등의 독특한 영업정책들을 주도하며 성장가도를 달려 왔던 델사는 지난해 봄 노트북 PC의 성능 결함이 발견되면서 사실상 노트북 PC 사업을 중단해왔으나 노트북 개발 팀을 새롭게 구성 하는등 노트북 사업 재개를 위해 힘써왔다.
그러나델사는 자체 노트북 PC 개발이 예상보다 늦어져 우선적으로 경쟁업체 의 제품을 공급하는 것으로 사업을 다시 시작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 졌다. 델사 관계자에 따르면 자체적으로 계속해서 노트북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올 여름경 무선통신 기능을 비롯해 첨단 기능을 추가시킨 신제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업계전문가들은 델사가 다시 노트북 사업을 시작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시하면서도 타사의 제품을 내놓는 것으로 노트북 사업을 재개하기 까지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