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안상정 막았다" 비장한 각오

<>-정부와 업계가 가전제품의 현금환불제도입을 둘러싸고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자공업진흥회가 업계를 대변하여 이 제도의 도입 저지에 나서고 있어 결과가 주목.

정부가소비자보호차원에서 일정기간내에 구매자가 환불을 요구할 경우 즉시 현금으로 돌려주는 현금환불제를 도입키로 한 것과 관련, 진흥회가 법안상정 자체를 막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다지고 있는 것.

특히진흥회는 그동안 관련부처에 대한 건의서 전달등 소극적인 자세로 임해 왔던 것과는 달리 토론회개최를 비롯한 대대적인 저지작업을 벌일 것으로 알려져 심한 마찰이 예상.

이같이진흥회가 앞장서서 이제도도입저지에 나서고 있는 것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진흥회가 지난해 회비를 인상한 이후 회원사에 대한 서비스개선을 강조해온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전제하고 "겉으로 드러나는 외형상의행동보다는 내실있는 저지작업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뼈있는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