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스리콤사 "한국에 지사..직접진출 모색

미국의 스리콤사가 넷워크장비 관련 외국업체로는 처음으로 한국에 지사설치 를 준비하는 등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20일 내한한 이 회사의 아시아 태평양지역 담당이사 로이 존슨 씨를 만났다.

-이번방한 목적은.

*한국에 지사를 설치하기 위한 자료수집과 한국내 재판매업체(reseller) 들을 방문하기 위해서다.

-지사설립 목적과 시기는.

*지사를 설립한다는 방침외에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아무것도 없다. 한국의 넷워크시장이 최근 몇년 사이에 급성장하고 있으므로 우리가 직접 통제 할 수 있는 지사를 두는 것이 시장정보 수집과 영업에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 이다. 설립 시기는 상반기말쯤 될 것으로 본다.

-지사를설치하게 되면 기존의 재판매업체들이 타격을 입게 되는 것은 아닌가. *그렇지 않다. 이번 방한 목적 가운데 하나가 그와 같은 오해를 없애기 위해서다. 협력업체인 금성정보통신.삼보.코오롱정보통신.테라.두오 테크 등을 차례로 방문해 앞으로의 영업방향을 논의하고 협력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지사가 설치되면 협력업체들은 본사로부터 기술.판매. 광고 등 각종지원을 받게 되고 한국내 유저들도 유지 보수 등을 더욱 쉽게 받을 수 있을것이다. -올해 영업 및 제품개발 전략은.

*경쟁업체의 대부분은 허브와 라우터 둘중의 한 제품만 보유하고 있지만 우리는 두 제품을 모두 갖추고 있다. 이를 최대한 부각시키고 지난해말 시너네 틱스사를 매입하여 시장에서의 위상이 높아진 스위치허브부문에서 시장 점유 율을 50% 이상 끌어 올릴 방침이다. 최근 ATM에 대한 표준 제정작업이 초미 의 관심을 끌고 있는 만큼 ATM과 이더넷을 연결하는 "셀빌더(Cell Builder" 를 올해안에 개발할 계획이다. <엄판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