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통신사업자인 도이치텔레콤(DT)사는 베르텔스만사, 키르슈 그룹 등 2개 민영TV사업자와 합작으로 디지틀TV서비스업체인 미디어 서비스사를 설립키로 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자본규모2억마르크로 3사가 각각 30%씩 투자해 오는 3월 설립하게 되는 미 디어서비스사는 DT의 CATV망과 방송위성을 통한 유료TV, 통신 서비스, 쇼핑T V등의 서비스를 95년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나머지 10% 의 지분은 독일 제2 TV방송국인 ZDF가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서비스사는앞으로 독일내의 프로그램공급자를 대상으로 유료TV프로그램의 운용을 비롯 수금, 기술지원 등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독점 공급 자의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회선공급자인DT는 서비스공급을 위해 1천4백만가구에 연결된 지상망을 주로 사용할 계획이나, 통신회선이 미비된 옛동독지역은 방송위성을 이용해 서비스를 재공급할 예정이다.